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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 Design Technology item 15
이름 한 번 거창하지만,
결론은 펜텔에서 만든 0.5mm 샤프입니다.


 
박스는 Craft Design Technology가 쓰여 있습니다.
바코드 부분에 펜텔 로고가 있는데요, 이는 이 샤프가 펜텔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크라프트 디자인 테크놀로지(이하 CDT)에 대해 좀 찾아봤는데,
Craft, 즉 '손'으로 쓰는 것들을 ODM을 통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모양이네요(공식 홈페이지).
즉 "item 15" 샤프는 펜텔에서 만들었지만 펜텔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본체입니다. 필기구에 관심이 좀 있다면 어디서 한 번쯤 봤을 법한 디자인이죠?
펜텔 S55와 거의 완벽하게 똑같이 생겼습니다.
아쉽게도 S55가 단종돼서 직접 비교는 힘드네요.



클립의 앞쪽에는 회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로고와 제품번호는 클립의 뒤쪽에 새겨져 있습니다.
회사명과 로고 등은 프린트된 것이라, 오래 쓰면 지워질 것 같아 아쉽네요.
따로 설명되어있지 않지만 0.5mm 샤프심을 쓰는 샤프입니다.



플라스틱 그립이지만 생각보다 미끄럽지 않습니다.



분해 샷입니다.
내부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펜텔 P 시리즈와 모양이 같다는 걸 알 수 있죠.



중심은 거의 중앙에 맞춰져 있습니다.

아 참, 샤프의 길이는 14.2cm이고, 촉 길이는 2mm 정도. 10회 노크 시 배출량은 약 5mm입니다.
내장된 샤프심이 뭘지 궁금한데 펜텔이 만드니 아마 Ain HB 같은 샤프심이겠죠?
펜텔의 S55가 11g라고 쓰여있는데, 이 샤프 또한 같은 무게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단부로 내려갈수록 얇아지는 그립이며, 샤프 자체의 지름은 약 10mm 정돕니다. 적당한 두께와 무게를 지닌 샤프네요.

전체적으로 샤프가 가볍고 미끄럽지 않아, 필기할 때 좋은 샤프인 것 같습니다.
두께도 얇지 않아 손에 잘 감기고요.
단점도 있는데, 흠집이 생각보다 잘 납니다. 그리고 상당히 비싼 가격은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깔끔한 디자인이지만 재질과 프린팅 로고 등은 오래 쓰기 힘들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싶군요.
개인적으로 괜찮은 샤프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가격 대비 만족할 만한 샤프는 아닌 듯합니다.
저라면 이 샤프 한 자루를 살 돈으로 P205를 네 자루 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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