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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이어폰

"샤오미"
한국에서 보조배터리로 가장 많이 알려져있고, 그 다음으로 이어폰으로 많이 알려져있죠.
'피스톤 2'라 불리던 이어폰은 V자형 성향에 뛰어난 저음과 고음을 내주며 가격까지 착한 이어폰이었습니다.

2016년 3월, 이 피스톤을 만들던 1MORE라는 회사에서 '피스톤 클래식'이라는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피스톤 2와 똑닮아서, 소리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외형만 똑같지 완전 별로였습니다.


 
샤오미 마크 대신 1MORE가 적혀 있고, iF 디자인 어워드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뒷면엔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타오바오에서 해외배송을 통해 구입한 제품인데, 설명서에 한글이 쓰여있군요ㅎㅎ.



패키지 역시 기존작과 동일합니다.
3쌍의 여분의 이어팁과 클립이 들어 있습니다.
클립에도 iF 마크가 새겨져 있네요.



기존작은 이 케이스에서 초콜릿 향이 났었는데,
피스톤 클래식의 케이스는 향이 그닥 좋지 않아요ㅠㅠ



디자인은 취향 차이가 좀 많이 나게 생겼습니다.

리모컨(음량 조절 버튼이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단자쪽 케이블은 케블라 섬유로, 이어폰쪽은 TPE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오른쪽은 유닛쪽에 띠가 둘러져 있어, 좌우 구분이 쉽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었지만 리뷰하고 있는 제품은 실버 색상입니다.
실버, 샴페인 골드, 로즈 골드 세 색상으로 출시됐다고 하네요.



이어폰은 알루미늄을 CNC 가공했다고 합니다.
멋지게 생겼지만, 알루미늄이라 오래 쓰면 흠집이 많이 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음을 위한 에어 덕트가 있지만 생각보다 차음이 잘 되는 편입니다.



분기점에 리모컨이 달려 있어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리모컨입니다.
노트4와 아이폰6s를 갖고 있는데 둘 다 볼륨조절이 가능하더라구요. 신기하네요ㅎㅎ



여분의 이어팁은 총 세 쌍을 줍니다.
M사이즈 팁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니, M사이즈는 두 쌍을 주는 셈이네요.



좌측부터 S, M, 기본, L입니다.
M사이즈가 두 쌍인 줄 알았는데 기본 장착된 팁이 더 크네요. 직경 1.2cm 정도..

이어팁은 적당히 두껍고 차음도 좋은 편입니다.

 

소리


( 내부의 솜을 제거하면 소리가 나아진다고 해서 시도해 보았으나, 먹먹한 부분이 개선되지는 않더군요.)

사실 이 이어폰은 피스톤 2에서 받았던 느낌을 기대하며 구매했는데,
기대와 달리 듣는 내내 너무 실망스러운 소리를 내줬습니다.

실내에서 들었음에도 저음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고음이 자꾸 가다가 무언가에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에 비닐 막이 하나 있다고 해야 하나? 너무 답답하더군요.

이어팁을 바꿔보기도 했고, 이어폰 내 솜을 빼보기도 했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디자인, 그리고 iOS / Android 모두 호환 가능한 리모컨은 장점이라 할 수 있으나,
음질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번들 이어폰들보다야 소리가 좋지만, 전작의 명성을 잇기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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